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한 첫 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회담의 주요 결과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고위급 협상팀 구성에 합의했으며, 우크라이나 분쟁의 종식을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미-러 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체 설립도 논의되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회담을 "길고 힘든 여정의 첫걸음이지만 중요한 여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종전 협상 접근 방식
루비오 장관은 종전 협상의 목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모든 관련 당사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 유럽 파트너, 러시아 모두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합의를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미국이 단순히 러시아와의 양자 협상이 아닌 포괄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향후 전망
양측은 가능한 한 빨리 고위급 협상팀을 지명할 예정이며, 협상팀은 양국의 경제 협력 증진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축소된 대사관 및 영사관 인력 수 복원에 합의함으로써 외교 관계 정상화도 추진할 것입니다.
우려와 과제
일부에서는 '강대국끼리의 담판'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며, 미국이 이미 일부 러시아 요구사항을 수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 번의 회담으로는 영속적인 평화를 수립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이번 행보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협상 과정과 그 결과가 국제 질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